"00님, 내일까지 페이스북 광고 세팅해 주세요."
광고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데 갑자기 광고 업무를 진행해야 하나요? 이전에 비해 광고 영향력이 줄어들었다고는 하지만, B2C와 B2B 업계에서 메타(구 페이스북) 광고는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오늘은 초보자도 금방 따라 할 수 있을 만큼 간단하고 쉬운 광고 세팅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특히 아래에 해당하는 분들은 이번 콘텐츠를 꼭 읽어보세요!
🤦🏻♀️ '저는 사수 없는 신입 마케터인데 갑자기 광고를 돌리는 업무를 맡게 되었어요...'
🙋🏻♂️ '저는 1인 기업 대표고 회사에 마케터가 없는데 어떻게 광고를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 'B2C 기업의 마케팅을 하려면 메타(페이스북) 광고가 필수라던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 '회사 업무는 아니지만 제가 직접 만든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광고를 돌려보고 싶어요!'
가장 먼저 비즈니스 계정 생성부터
본격적인 광고 세팅을 시작하기 전에 광고를 돌리기 위한 계정부터 만들어야 하겠죠. 이때 ‘개인 계정’과 ‘비즈니스 계정’ 두 가지 선택지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데요. 개인 계정으로 돌린다고 해서 큰 문제가 생기진 않지만, 되도록 비즈니스 계정으로 생성하기를 추천하는 몇 가지의 이유가 있어요.
우선 광고 운영 담당자 외의 다른 팀원들과 데이터를 함께 공유할 수 있게 하려면 반드시 비즈니스 계정으로 생성해야 해요. 광고 집행 도중에 여러 가지 이슈들이 발생할 경우에도 기업 인증 과정을 거친 비즈니스 계정이 더 수월하게 대처할 수 있고요.
또한 주기적으로 직원을 채용하는 회사라면 광고 집행 담당자가 바뀔 가능성이 있으니 당연히 비즈니스 계정을 사용해야겠죠. 만약 광고 담당자가 개인 계정으로 회사의 광고를 돌리다가 퇴사를 하게 된다면, 지금까지 쌓아왔던 회사 광고 데이터를 이전하기 어려워질 게 분명하니까요.
* 페이스북 공식 문서에서는 비즈니스 관리자의 장점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광고 구조 간단히 이해하기
페이스북 광고는 캠페인 > 광고 세트 > 광고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나의 캠페인 안에 여러 개의 광고 세트가 있고 각 광고 세트 안에 다양한 광고 크리에이티브가 있는 구조라고 이해하면 되는데요. 이때 광고 크리에이티브별로 차이를 두면서 A/B 테스트를 해볼 수도 있어요.
💡 여기서 A/B 테스트란?
광고 크리에이티브별로 카피, 색상 등 작은 부분에 차이를 두어 더 효율이 좋은 광고 소재를 발견하기 위한 테스트 방법을 말하는데요. 회사 입장에서는 광고 소재 하나하나가 자산이기 때문에 A/B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작업이에요.
페이스북 광고 세팅 이렇게만 따라 하세요!
비즈니스 계정을 생성하고 로그인했다면, 이제 페이스북 광고 관리자 페이지에 접근해야 하는데요. 화면 좌측 사이드바 상단을 보면 선 세 개로 이뤄진 햄버거 버튼이 보일 거예요. 이 버튼을 클릭해 '광고 관리자'에 들어가면 본격적인 광고 세팅을 할 수 있게 됩니다.
👉🏻 Step1. 새 캠페인 생성 및 목표 선택
광고 관리자에 들어가면 위의 이미지와 같이 광고를 세팅할 수 있는 화면이 보일 텐데요. 이 화면에서 초록색 배경의 '+ 만들기' 버튼을 클릭해 새 캠페인을 생성해 주세요.
이 단계에서 캠페인 목표를 선택하게 되는데요. 어떠한 캠페인 목표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타깃층이 달라지고, 그에 따라 페이스북 자체에서 시행하는 예산 배분 전략이 달라지기 때문에 무엇을 선택할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캠페인 목표는 인지도, 트래픽, 참여, 잠재 고객, 앱 홍보, 판매 이렇게 총 6가지로 나뉘는데요. 이 중 본인의 기업 상황에 맞는 것을 목표로 선택하면 되고, 일반적으로는 '판매', ‘트래픽’을 가장 많이 선택합니다.
인지도
: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때 선택하는 목표로, 낮은 노출당 가격으로 최대한 많은 타겟에게 광범위하게 광고가 노출됩니다. 광고를 기억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사람들에게 광고가 노출되고 영상 시청이나 실제 매장, 회사 실제 위치를 사용하여 사람들에게 브랜드를 인지시키게 됩니다.
트래픽 ⭐️
: 사용자들을 웹사이트, 앱, 페이스북 이벤트 등 랜딩페이지로 접속을 유도하고 메신저나 왓앱으로 전화 연결을 통해 방문을 유도하는 목표입니다. 처음 광고를 돌리거나 확실한 구매를 목적으로 하는 광고가 아닌 경우에는 대개 '트래픽'을 목표로 선택하면 무난합니다.
참여
: 메세지, 동영상조회, 게시물 참여, 페이지 좋아요 또는 이벤트 응답을 유도하는 목표입니다. 좋아요 또는 댓글을 통해서 해당 게시물에 참여를 유도하며 웹사이트 또는 앱에서 어떠한 콘텐츠를 보거나 위시리스트, 장바구니에 제품을 추가하는 등의 기타 활동을 유도할 수도 있습니다.
잠재 고객
: 양식 작성, 채팅을 통해서 연락처, 이메일 등 기타 상세 정보 공유에 의향이 있는 사람을 찾고, 그 외 웹사이트 또는 앱에서 기타 활동을 유도하고 비즈니스에 관심이 있을만한 사람들이 전화를 걸도록 유도함으로써 잠재 고객을 확보하고자 할 때 선택하는 목표입니다.
앱 홍보
: 앱을 설치하고 계속 사용할 새로운 사람들을 찾을 때 선택하는 목표입니다.(인앱 구매 또는 기타 활동 유도)
판매 ⭐️
: '판매'는 전환을 위한 목표로, 제품 및 서비스를 구매할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을 찾습니다. 전환을 목표로 하는 만큼 광고를 보고 클릭한 후 구매까지 이어졌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광고가 노출되곤 합니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소비자의 구매 전환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링크 클릭당 비용이 높은 편이에요. '판매' 목표는 웹사이트, 카탈로그, 메신저, 인스타그램, 왓앱을 통한 장바구니 제품 추가, 구매, 구독 등 기타 활동을 유도하고 비즈니스(제품)에 관심이 있을만한 사람들이 전화를 걸도록 유도하거나 웹사이트 방문을 유도합니다.
* 광고는 기업에 따라 그 목적이나 형태가 다르므로 반드시 본인의 회사에 맞는 광고를 파악하고 적절히 선택하도록 하세요.
캠페인 목표를 선택한 후 하단의 '계속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캠페인이 생성되고, 캠페인 이름과 상세 정보 등을 입력할 수 있는 페이지가 뜰 거예요. 이 단계에서는 보통 '캠페인 이름', 상세 정보 중 '캠페인 지출 한도' 이 두 공간을 위주로 설정하는 경우가 많아요. '캠페인 지출 한도' 부분에는 내가 이 캠페인에 어느 정도의 광고비를 사용할 것인지 생각하고 예산을 작성해주면 됩니다.
다음으로 이름과 그 외 상세 정보를 작성한 후 우측 하단의 '다음' 버튼을 클릭하면 캠페인 생성이 끝납니다.
* 만약, 본인 회사의 광고가 신용, 고용, 주택, 사회 문제, 선거 또는 정치와 관련이 있는 경우에는 특별 광고 카테고리에서 해당되는 광고 유형을 반드시 선택해야 해요.
* 광고로 A/B 테스트를 해보고 싶다면 하단의 ‘A/B 테스트 만들기’ 슬라이드 버튼을 활성화 시켜주시면 됩니다.
👉🏻 Step2. 광고 세트 설정(예산, 일정, 타겟)
캠페인이 정상적으로 생성되었다면, 다음으로는 광고 세트에 대한 정보를 입력할 수 있는 페이지가 뜨게 되는데요. 이 단계에서는 크게 '광고 세트 이름', '예산 및 일정', '타겟' 세 가지에 집중해서 보시면 됩니다.
광고 세트 이름: 다른 광고 세트들과 구별할 수 있도록 이름을 작성해 주세요.
예산 및 일정: 광고 캠페인을 어느 정도의 기간 동안, 총 얼마의 예산을 들여서 돌릴 것인지 정보를 작성해 주세요.
타겟: 광고가 노출되기를 바라는 타겟의 유형을 선택합니다.
*이 세 가지 외에 별도 설정이 필요한 ‘전환 위치’란, 사용자가 광고를 보고 유입될 페이지의 위치를 설정하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홈페이지 혹은 제품 등의 웹페이지에 유입시키고 싶다면 '웹사이트'를, 앱으로 유입시키고 싶다면 '앱'을 선택해 주세요.
광고 세트의 예산 및 일정을 설정하기 위해서는 해당 세트를 총예산으로 진행할 것인지 일일 예산으로 진행할 것인지 선택해야 합니다. 앞서 캠페인 생성 단계에서 캠페인에 사용할 총예산을 적었다면, 이 단계에서는 캠페인 안에 속해있는 광고 세트에 어느 정도의 예산을 사용할지 정하는 거죠. 예산을 설정했으면 광고 시작 날짜와 종료 날짜를 선택해 주고요.
하단에서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광고 일정'은 해당 광고를 어느 요일, 어느 시간대에 돌릴 것인지 원하는대로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인데요. 총예산으로 광고를 진행할 때만 활성화되는 기능으로, 일일 예산을 선택할 경우에는 설정이 불가능하니 이 점 참고하세요.
광고 세팅 과정 중에서도 타겟 설정은 특히 중요한데요. 타겟팅을 얼마나 섬세하게 잘하느냐에 따라 광고비가 효율적으로 사용될지 무의미하게 사용될지 결정되기 때문이에요. 예를 들어 광고하고자 하는 물건이 어린이 장난감이라고 가정해 볼게요. 어린이 장난감을 판매할 대상으로 1차적으로는 0세~9세 정도 되는 나이의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을 타겟으로 삼을 수 있을 거예요. 즉 대략 30세~40세를 타겟 연령층으로 설정하고, 성별은 '모든 성별'로 설정할 수 있겠죠. 경우에 따라 특정 연령층으로 한정 짓지 않고 넓은 범위로 타겟층을 설정하는 경우도 많으니 회사의 광고 목적 및 제품에 대해 명확히 인지하고 타겟을 고민하는 게 중요해요.
이렇게 광고 세트 정보를 모두 입력하고 나면 화면 우측에서 타겟 정의와 일일 추산 결과를 확인해 볼 수 있어요. 일일 추산 결과는 이전 캠페인 데이터, 입력한 예산, 시장 데이터, 타겟팅 기준, 광고 노출 위치 등의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요. 여기서 보여주는 수치는 정확한 결과와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예산의 성과를 예측하기 위한 목적으로만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 Step3. 광고 크리에이티브 설정
광고 세트 정보를 입력한 후 마찬가지로 우측 하단의 '다음' 버튼을 클릭하면 드디어 광고 세팅의 마지막 단계에 이르게 되는데요. 바로 여기에서 광고 크리에이티브를 설정할 수 있어요. 이 페이지에서는 '광고 이름’을 넣어주고 'Facebook 페이지', 'Instagram 계정', '광고 설정', '광고 크리에이티브', '웹사이트 URL', 'URL 매개변수' 정도만 체크해주면 됩니다.
Facebook 페이지: 광고하는 계정과 연결되어 있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기입합니다.
Instagram 계정: 페이스북(메타) 광고를 세팅하면 인스타그램에도 노출시킬 수 있어요. 이를 위해서는 회사 인스타그램 계정을 페이스북과 연동시켜야 합니다.
광고 설정: 광고의 구성 형식을 선택하는 부분으로, 단일 이미지 또는 동영상/슬라이드/컬렉션 중에서 원하는 형식을 선택할 수 있어요. 일반적으로는 단일 이미지를 많이 이용하며, 슬라이드와 컬렉션도 광고 목적에 따라 자주 보이는 형식이니 광고 세팅 전 본인의 목적을 잘 고려해보고 선택하세요.
광고 크리에이티브: 광고 소재를 추가하고 기본 문구, 제목, 설명을 작성합니다. 여기까지 진행하고 나면 화면 우측 '광고 미리 보기' 부분에서 광고가 어떤 위치에 어떻게 노출될지 확인할 수 있어요.
웹사이트 URL: 광고에서 연결되는 웹사이트 URL을 입력합니다.
URL 매개변수: 선택사항이지만 이 부분의 정보를 입력하면 광고를 통해 유입되는 사람들의 유입 경로를 구별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의 과정을 잘 따라왔다면, 이제 페이스북 광고 세팅이 무사히 완료될 일만 남았습니다! 우측 하단의 '동의하고 게시' 버튼을 클릭하면 드디어 광고가 게시돼요.
정상적으로 광고가 등록됐다면 '게재' 부분에 '머신러닝 작동 중' 이라고 되어있는 게 보이실 거예요. 머신 러닝 단계란 페이스북이 광고 세트에 대해 학습하는 기간을 말하는데요. 광고가 노출될 때마다 타겟팅에 적합한 대상, 광고를 노출하기에 적절한 시간대, 사용할 크리에이티브와 노출 위치 등 다양한 요건을 계속 변경하면서 이뤄지는 테스트를 통해 광고의 성과를 최적화 시키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정보 출처: Meta)
이렇게 약 10일 ~ 14일 정도 머신러닝 기간을 거친 후에 광고가 최적화되기 때문에 걱정마시고 광고 관리만 꾸준히 잘 해주시면 됩니다.
오늘은 이렇게 페이스북 광고 세팅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그동안 세팅 방법이 어렵다고 느꼈더라도 이번 콘텐츠를 보고 차근차근 따라하면 누구나 쉽게 광고 집행을 할 수 있을 거예요. 그럼 다음에는 구글 광고 세팅법으로 돌아올게요!👋🏻